KBS 2TV 금토 드라마 ‘프로듀사’가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뒀다. 결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남은 2회 동안 풀어야 할 이야기는 무엇일까.
일단 ‘프로듀사’ 9회에서는 라준모(차태현 분)와 백승찬(김수현 분)이 만드는 ‘1박 2일’이 낮은 시청률로 인해 파일럿 프로그램에 자리를 내주고 결방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방에 대해 준모는 “결방...좋게 생각하면 우리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일수도 있죠”라고 말했지만, 파일럿 프로그램 시사를 본 후에 “결방은 나한테 위기니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과연 메인 연출자 준모, 막내 피디 승찬, 출연진 신디를 비롯해 ‘1박 2일’을 만드는 스태프와 출연진 모두가 의기투합해 위기의 ‘1박 2일’을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것은 준모-예진-승찬-신디의 엇갈린 사각 러브라인의 결말이다. 지난 10회 엔딩인 승찬과 예진의 ‘그네키스’까지 그려지며 준모-예진-승찬-신디가 모두 자신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상대에게 전했고, 이에 네 사람의 엇갈린 러브라인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높아진 상황.
특히 우정을 지키기 위해 예진의 고백을 자체 편집했던 준모가 25년 우정을 걸고 예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승찬 역시 ‘그네키스’로 예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예진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동시에, 신디 역시 승찬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어 과연 준모-예진-승찬-신디 중 사랑이 이뤄질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프로듀사’ 속 준모-예진-승찬-신디는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제이자 길잡이가 되며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어디까지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25년동안 친구로 함께 해 온 준모와 예진은 들여다보려 애쓰지 않았던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봤다. 이는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다 줬다. 특히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준모는 큰 용기를 내며 예진에게 다가갔다.
승찬은 놀라운 적응력으로 KBS 예능국에 적응하는 모습으로, 지난 10회에서 예고편 입봉까지 하며 피디로 한 걸음 내디뎠음을 보여줬고, 신디 역시 만들어진 이미지 속에 갇혀 살아왔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조금씩 달라지기 위해 움직였다.
이처럼 ‘프로듀사’ 속 캐릭터들이 서로로 인해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최종회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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