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루이비통그룹 회장을 왜 만났을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6.19 13: 44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이하 양현석 대표)가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이하 LVMH) 회장이자 세계 유통업계 최고 거물로 손꼽히는 베르나르 아르노와 만났다.
아르노 회장은 2013년 4월 이후 2년여 만인 18일 한국을 방문, 청담동 디올 플래그십 부띠크 ‘하우스 오브 디올’을 방문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개최된 에스프리 디올 - 디올 정신 전시회를 찾았고 이 자리에서 양현석 대표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 전시회는 과거 무슈 디올의 초기 작품부터 라프 시몬스의 재능으로 계승한 오늘날의 작품까지, 예술로부터 깊은 영감을 받은 독보적이고 우아한 디올의 스타일을 한 눈에 보여준다. 50여년의 디올 역사를 담은120여벌의 오뜨꾸뛰르 드레스와 향수, 가방, 액세서리 등은 물론 한국 대표 현대미술 작가 6인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보인다. 이 자리에서 양현석 대표와 아르노 회장은 전시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노 회장은 양현석 대표에게 "오늘 전시회가 어떤가"라고 전시회를 둘러본 소감을 물었고 양현석 대표는 "너무 잘봤다. 한작품 한작품마다 오랜시간 준비한 정성이 느껴졌다"고 화답했다. 아르노 회장은 또한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 부띠크를 소개하면서 한 번 들러줄 것을 당부했고 양현석 대표는 꼭 한 번 가보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현석 대표는 아르노 회장과의 만남 이후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With Mr. Bernard Arnault of LVMH)’라는 글과 함께 아르노 회장과 같이 서 있는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LVMH는 작년 그룹 사모펀드인 L캐피털아시아를 통해 YG에 8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YG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은 바 있다. L캐피털 아시아가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처음으로 뜨거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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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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