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어떻게 중국 대륙의 마음을 훔쳤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6.19 15: 58

배우 정일우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해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주인공 이린 왕자 역을 맡아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배우 정일우는 현재 중국 대륙을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활동영역 역시 영화, 드라마는 물론이고 예능과 광고까지 넘나들고 있다. 이처럼 정일우가 중국 대륙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성실함’과 ‘소통’으로 꼽히고 있다.
정일우의 중국 인기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중국에서 방송되며 시작됐다. 이후 그의 인기는 필모그라피를 따라 차근차근 높아져 갔다. 특히 2011년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와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경우, 사랑스러움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배우 정일우의 매력을 부각시키며 중국 여심을 뒤흔들었다. 이후에도 정일우의 출연작들은 연이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았다.

이런 인기를 입증하듯 정일우는 최근 중국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미니 영화 형식을 차용한 글로벌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비오템의 광고부터, 중국 장쑤위성 TV의 예능 프로그램 ‘성주가도’ 출연 등 쉴 새 없이 활약을 펼친 것. 특히 ‘성주가도’의 경우, 평소 요리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던 정일우의 남다른 요리 실력이 발휘되며 현지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외에도 정일우는 6월 초 중화권 스타 자오리잉, 장한 등과 함께 중국 영화 ‘여장부(뉘한쯔)’ 촬영을 마쳤다. 또 차기작으로는 한국의 김종학프로덕션과 중국의 대형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이 공동 제작하는 한중합작 웹드라마 ‘아무도 본 적 없는 고품격 짝사랑(가제)’ 출연을 확정 짓고 첫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쉴 새 없이, 바쁘게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웨이보 등 SNS활동을 통해 언제나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소통하려는 정일우의 노력 역시 한류스타의 색다른 행보로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웨이보에서 146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정일우는 각종 SNS를 통해 팬들과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대륙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성장한 정일우가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일우가 출연하는 한중 공동제작 웹드라마 ‘아무도 본 적 없는 고품격 짝사랑(가제)’은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한 남자가 자신과 정반대의 세계에서 사는 여자를 만나 처음 사랑에 빠지면서 보여주는 순수하고 진심 어린 순애보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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