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공효진, 김수현 에둘러 거절 "미안하고 고마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6.19 22: 47

'프로듀사' 공효진이 김수현의 마음을 에둘러 거절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에서는 에둘러 승찬(김수현 분)의 마음을 거절하는 예진(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찬은 한꺼번에 빚을 청산해 달라며 예진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데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승찬은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해서다. 선배랑 데이트 해보고 싶었는데 그거 해봐서 좋다. 싫은 건 같이 있을 핑계가 사라져 싫다"고 답했다.

이에 예진은 "승찬아 너는 정말 괜찮은 남자야. 네가 너무 착하고 따뜻하고 멋있어서 내가 너무 미안한데 어떻게 하니. 네가 나를 그렇게 그런 눈으로 보고 있으면 너무 미안해지는데"라며 "나를 위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있는 힘을 다해 용기내줘서 고마워, 마음 표현해줘서 고맙다"고 그를 안아줬다.
또 "너처럼 괜찮은 애가 그래줘서 나는 내가 굉장히 가치잇는 사람이라고 느꼈어 정말 고맙다"고 말하며 에둘러 승찬의 마음을 거절했다.
그러나 승찬은 포기하지 않았다. 떠나는 예진의 손을 잡으며 "바뀔 수도 있는 것이지 않느냐"고 붙잡은 것. 그는 "미안했다가 고마웠다가, 나중엔 당연해 질수도 있는 거잖하요, 내가 선배한테 보내는 마음, 눈빛, 다 당연해지고, 그래서 내가 선배 옆에 있는 게 당연해 질수도 있는 거잖아요"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예진과 헤어진 후 승찬은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이는 예진이 승찬의 마음을 끝내 거절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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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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