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의 주인공들은 마지막 위기를 잘 극복해나갈까?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에서는 변대표(나영희 분)의 계략으로 출생의 비밀을 숨긴 거짓말쟁이가 된 신디(아이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디는 데뷔 시절 변대표의 설득으로 자신의 부모님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변대표는 이를 이용해 신디를 위기에 처하게 만들었다. 갑자기 기자와 신디의 집에 들이닥친 변대표는 신디가 스스로 자신이 부모님의 배경에 대해 속였다는 사실을 고백하게 만들었고, 이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며 그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
이후 신디는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집에 머무르게 됐다. 여론은 악화됐고, 변대표는 신디를 대체할 인물로 신인을 제시했다. 하지만 '1박2일'과 준모(차태현 분), 승찬(김수현 분)은 그를 버리지 않았다. 외로운 신디가 홀로 잠들어 있는 날 '1박2일' 팀은 단체로 신디를 촬영하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했고, 신디는 "뭐해? 촬영 가야지"라는 준모의 말에 눈물을 펑펑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현재 극중 '1박2일'은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을 향한 호평으로 폐지 위기에 처한 상황. 같은 운명에 처한 신디와 '1박2일'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승찬은 한꺼번에 빚을 청산해 달라며 예진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데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예진은 "승찬아 너는 정말 괜찮은 남자야. 네가 너무 착하고 따뜻하고 멋있어서 내가 너무 미안한데 어떻게 하니. 네가 나를 그렇게 그런 눈으로 보고 있으면 너무 미안해지는데"라고 말하며 그의 고백을 에둘러 거절했다.
그러나 승찬은 포기하지 않았다. 떠나는 예진의 손을 잡으며 "바뀔 수도 있는 것이지 않느냐"고 붙잡은 것. 그는 "미안했다가 고마웠다가, 나중엔 당연해 질수도 있는 거잖아요, 내가 선배한테 보내는 마음, 눈빛, 다 당연해지고, 그래서 내가 선배 옆에 있는 게 당연해 질수도 있는 거잖아요"라고 애절하게 마음을 표현했다. 예진과 헤어진 후 승찬은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이는 예진이 승찬의 마음을 끝내 거절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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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