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말' 여진구, 설현에 "너는 날 사모하고 있다" 돌직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6.19 23: 29

'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가 설현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 연출 이형민 최성범 분)에서는 마리(설현 분)을 찾아가 마음을 고백하는 재민(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민은 마리의 손을 낚아 채 그를 골목으로 데려갔다. 그는 "보는 이들 눈이 무섭다"는 마리에게 "사람들 눈이 수천개인들 너의 눈빛만큼 두렵겠느냐. 어찌하여 나를 보는 눈빛에 거리를 두는 것이냐"라고 섭섭해 했다.

이어 "그 연유를 내 짐작한다. 숨기고자 할 모양이구나. 너의 진심 말이다. 내가 너를 너의 천한 신분을 짐승에 빗대어 능욕했을 때 너는 가슴이 아팠다 했다. 그 연유를 아직도 진정 모르겠느냐. 마리 너는, 나를 사모하고 있음이다"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다.
당황한 마리는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재민은 "내 그리 아둔하지 않다"며 "이 세상 어디에도 다치지 않았던 네가. 이내 한마디 말에 쓰라린 상흔을 입지 않았느냐. 내가 너에게 그만큼의 무게이기 때문이다. 돌려 말하지 않겠다. 나 또한 그러하다. 내 마음 또한 그러하다. 세상 어떤 눈빛에도 무너질 내가 아니나, 낯설게 구는 너의 눈빛 앞에서 도저히 버틸 힘이 없다"고 구구절절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마리는 재민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는 신분. 그는 "나 같은 백정과 상종함이 허물이 되면 어떻게 되느냐. 나리는 곧 혼인을 올리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종족과 세기를 초월한 남녀의 달달하고도 애틋한 운명적 사랑을 그려낸 드라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시즌2에서는 현재에서 300년 전 과거시점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전생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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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말레이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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