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 과거 떠올랐다…'감동의 1분'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6.20 08: 25

김사랑이 드디어 자신의 과거와 만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금토미니시리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 제작 드라마하우스 몽작소) 7회에서 서정은(김사랑 분)은 지은호(주진모)를 만나고 난 뒤 계속해서 떠오르는 기억과 사진 속 지은동의 모습이 쌍둥이를 의심할 정도로 자신과 닮았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자신의 어머니(서갑숙)를 찾아간 서정은은 사진을 꺼내놓고는 사고나기 전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다. 박여사는 서정은이 과거 남편 최재호(김태훈)와 미국에 있었다고 거짓말을 해놓은 상태. 하지만 박여사는 서정은의 확고한 태도에 그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서정은은 “엄마가 내 진짜 엄마가 맞냐” “나 사랑하는 남자 따로 있었지? 그게 라일 아빠가 아니었지?”라고 거듭 물었다. 이 역시도 박여사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서정은은 “그럼 질문 바꿀게. 엄마 혹시 지은호 내가 그 사람 알아?”라고 물었고 박여사는 화들짝 놀라며 “절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던 말처럼, 서정은은 박여사의 이 같은 대답에 자신이 은동이임을 직감했다.
결국 서정은은 지은동이 다녔던 대학교를 찾아서는 자신 역시 이 학교에 재학을 했는지를 확인했다. 서정은은 캠퍼스 곳곳을 거닐며 10년 전 박현수(백성현)와 지은동(윤소희)이 남겨놓은 추억들을 하나하나 떠올렸다. 그리고 서정은은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자신의 어깨를 잡아줬던 박현수의 얼굴을 명확하게 기억해내고는 눈물을 흘렸다.
지은호는 이런 서정은의 주위를 계속 맴돌며 어떻게든 그녀에게 도움을 주려고 애썼다. 최재호 역시 서정은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전전긍긍했다. 거듭된 재활로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에도 이를 서정은이 알지 못하게 비밀에 부친 것. 그리고 최재호는 서정은이 떠오르는 기억에 힘겨워하자 남자로서 그녀를 감싸 안아주지 못한다는 사실에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두 남자의 지독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서정은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 있긴 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8회는 20일 오후 8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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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동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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