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소니, 새 스파이더맨 백인+이성애자 원했다..이메일 해킹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6.20 08: 23

소니 픽쳐스가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백인, 그리고 이성애자를 원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소니 픽쳐스가 마블 스튜디오와 주고받은 이메일이 해킹돼 유출, 소니 픽쳐스는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백인, 이성애자라는 조건을 내걸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키리크스는 최근 소니 픽쳐스를 해킹, 어마어마한 양의 이메일을 획득했으며 그 와중, 소니 픽쳐스가 내건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조건을 공개했다.

위키리크스가 주장한 것에 따르면 소니 픽쳐스는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남자여야 하고, 담배를 피지 않아야 하며, 불법적인 약물을 사용 혹은 판매하지 않아야 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인물로 그려냈다.
이어 16살 전까지 성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으며 완벽한 이성애자이고 스파이더맨의 전체 이름은 피터 벤자민 파커이며 그는 백인이다. 또한 어린 시절 부모가 부재했으며, 뉴욕에서 삼촌의 손에 길러졌으며, 중학교 혹은 대학교 때 우연히 거미에 물려 힘을 가지게 됐으며 처음으로 빨간색과 파란색의 수트를 디자인했다.
뿐만 아니라 검은색 수트는 그가 디자인한 것이 아니며, 뉴욕 퀸즈에서 자라났으며, 퀸즈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대학은 뉴욕에서 다녔다.
이번 위키리크스의 주장에 대해 소니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trio88@osen.co.kr
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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