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아내이자 전 테니스 국가대표 전미라가 "당시 세계 1위였던 힝기스와의 비교가 너무 괴로워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미라는 2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힝기스와의 비교가 너무 괴로웠다. 한계에 다다른 것"이라며 "그래서 테니스를 관둬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 주위에서 '힝기스는 1년 만에 세계 1위가 됐는데 너는 적어도 지금 20~30위는 해야 되지 않겠냐'며 비교했다"고 말하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계속되는 비교에) 나는 능력 없는 사람 같고 잘하고 있는데도 그때는 자꾸 저를 비관하게 됐다"며 "대중들이 원하는 만큼 내가 할 자신도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유명인들의 성공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교양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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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