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이 방송 1주년을 맞아 파격적으로 개편한다. 멤버 대거 교체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비정상회담’이 도약에 나선 것.
JTBC ‘비정상회담’ 멤버 줄리안(벨기에), 로빈(프랑스), 수잔(네팔), 일리야(러시아), 블레어(호주), 타쿠야(일본) 등 여섯 명의 멤버가 하차, 기욤(캐나다), 타일러(미국), 장위안(중국), 알베르토(이탈리아), 샘 오취리(가나), 다니엘(독일)이 새로운 멤버와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하차하는 멤버들은 지난주 마지막 촬영을 했다. ‘비정상회담’의 김희정 PD는 OSEN에 “하차하는 멤버들과의 녹화는 하이라이트를 보는 것으로 진행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비정상회담’이 이번에 과감한 개편을 단행하는 이유는 오는 7월 6일 방송 1주년을 맞아 분위기를 쇄신하려고 하고 새로운 나라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
김희정 PD는 “방송 1주년을 맞아 멤버를 교체하고 새로운 나라의 멤버들의 얘기를 들어보고자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며 “1년 동안 12개국의 얘기를 들었는데 시청자들이 다른 나라의 얘기를 듣고 싶어 하는 반응이 있었고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새로운 나라의 새로운 문화를 알려야 된다고 생각, 멤버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정상회담’은 1주년 맞이 개편으로 확실히 분위기 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여전히 화제성은 높지만 최근 시청률이 주춤한 것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적으로 위기론을 수면 위로 끄집어 올려 토론을 하는 등 요즘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5일 방송에서 위기론을 주제로 ‘비정상회담, 이대로 좋은가’를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을 벌였다. 제작진이 직접 위기론을 언급하며 자기반성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1주년을 맞아 여섯 명의 멤버를 교체, 분위기 쇄신에 나선 건 시청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시청자들은 그간 G12의 토론이 익숙했던 가운데 새 멤버들과 기존 멤버들이 서로 맞춰가면서 토론하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뿐만 아니라 멤버들 간에 새로운 케미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차하는 멤버들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29일 방송되고 새로운 멤버들 녹화분은 7월 6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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