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육성재♥조이, 어설퍼서 더 귀여운 꼬마부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6.21 07: 17

스무 살 꼬마부부는 역시 풋풋했다. 진지해서 웃음이 났고, 어설퍼서 더 귀여웠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4)에서는 새 커플 육성재와 조이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스물한 살 육성재와 스무 살 조이는 '우결4' 최연소 커플. 함께 합류한 강예원과 오민석이 30대 커플의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아직 결혼이 낯선 육성재와 조이는 상큼함 그 자체였다.
육성재, 조이 커플은 첫 만남부터 사랑스러웠다. 서로에 대한 힌트만 주면서 첫 만남을 고대했던 두 사람, 기사로 우연히 상대방에 대해 알게 됐지만 로맨틱할 뻔한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부부의 첫 만남에 잔뜩 설렌 모습이었다.

조이는 육성재를 위해 풍선을 가득 담은 예쁜 선물 상자를 준비했고, '육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커다란 뱀 장난감을 마련했다. 또 육성재가 오길 기다리면서 리본 장식을 하고 선물상자에 들어가서 기다리는 등 깜찍한 매력으로 무장했다. 스무 살다운 통통 튀고 솔직한 모습이 다른 커플과는 다른 신선함이 있었다.
육성재 역시 풋풋한 매력으로 조이를 사로잡았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채로 조이와의 첫 만남 장소에 도착, 천진난만한 웃음을 흘리면서 조이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이 꼬마부부는 은근히 어설픈 모습을 드러내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육성재는 자신을 놀라게 하려고 숨은 조이를 발견하고 그 역시도 선물상자에 몸을 숨기는 엉뚱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구르고 놀라고 또 말을 더듬으면서 '허당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육성재와 조이는 웃는 모습이 닮은 만큼, 이런 어설픈 모습까지 묘하게 겹쳐졌다. 신랑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긴장해 손을 떠는 조이나, "긴장감에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너무 호들갑을 떨었던 것 같아서 약간 가다듬고 진중한 모습도 보여줘야겠다"라고 말하는 육성재 모두 사랑스러웠다.
또 "섹시한 입술을 좋아한다"는 스무 살 조이의 도발과 "닮은 사람을 좋아하는데, 우리도 닮았더라. 이유 없이 좋다"라는 육성재의 솔직한 고백이 로맨틱하기도 했다. '우결4' 막내 꼬마부부의 사랑스러움 가득한 모습이 첫 만남부터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육성재와 조이는 확실히 그동안의 커플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스무 살의 상큼함과 자신감, 거침없는 솔직함과 로맨틱함을 중무장한 이 꼬마부부가 '우결4'의 대표 커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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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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