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물갈이 완료, 화끈·엉뚱·풋풋 ‘취향 저격 어벤져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6.21 06: 50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가 두 커플이 새롭게 투입되면서 물갈이를 완료했다. 각각 친근하고 엉뚱하며 풋풋한 세 커플이 ‘우결4’를 이끌어가게 됐다. 설렘 지수를 확 높이는 ‘어벤져스’가 완성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우결4’는 오민석과 강예원, 육성재와 조이가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이종현, 공승연과 ‘우결4’를 이끌어갈 이들이다.
새 커플들이 함께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오민석과 강예원은 30대 커플답게 연륜이 있었고, 육성재와 조이는 풋풋했다. 익숙한 이종현과 공승연은 친근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높이고 있었다.

일단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많지 않은 오민석은 배려심 많으면서도 긴장한 모습이 순박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엉뚱한 강예원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당황하는 순정 남편의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강예원은 ‘4차원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오민석을 긴장하게 하는 엉뚱한 질문들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됐다.
육성재와 조이는 각각 21살, 20살답게 보기만 해도 풋풋했다. 첫 만남에 긴장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 대화 속에 묻어나는 어색한 기운들은 시청자들의 첫 사랑 추억을 자극하게 했다. 뭘 해도 어설픈 두 사람의 귀여운 매력은 일단 시선을 끌어당겼다. 이들이 별 것 아닌데도 ‘꺄르르’ 웃는 모습은 청량감이 넘쳤다.
기존 커플인 이종현과 공승연은 한층 가까워진 관계를 무기로 내세웠다. 서로 질투를 하느라 바쁘고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두 사람은 새 커플과 대비됐다. 이날 이종현과 공승연은 자연스럽게 사투리를 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 손을 잡고 뒤에서 껴안는 일이 전혀 어색하지 않아 오랜 호흡이 보여주는 친근한 매력이 발산됐다.     
‘우결4’는 이번에 두 커플이나 바뀌며 물갈이를 했다. 세 커플 모두 색깔이 달라 취향에 따라 보는 재미가 있다. 세 커플 중 하나는 시청자들의 로망을 자극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그야말로 ‘취향저격 어벤져스’를 구축한 ‘우결4’가 안방극장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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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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