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김혜선이 최명길에게 채수빈의 동생을 맡겼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에서는 선희(최명길 분)의 집에 딸을 맡기는 정애(김헤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애는 홀로 키우던 자신의 딸을 선희의 집에 데리고 들이닥쳤다. 정애의 등장에 은수(채수빈 분)을 제외한 온 식구는 난리가 났다. 지완(김준혁 분)은 데이트를 하다 달려왔고, 진이(정재순 분)는 선희를 협박하는 정애에게 소금을 뿌리며 내쫓았다.
소동이 잠잠해졌다 싶을 때쯤, 진이는 방 안에서 아이 하나를 발견했다. 정애가 아이를 놔두고 가버린 것. 정애의 딸은 "저희 엄마 전화 안 받아요? 죄송하다. 저 그럼 가겠다. 엄마는 갈데없으면 경찰서 가라고 했다. 거기 가면 재워주고 잘 데 찾아준다"고 말해 동정심을 자극했고, 결국 집에 머무르게 됐다.
이후 이 딸은 정애에게 전화를 걸었고 정애는 "쫓아낼 사람들 아니니 잘 버티고 있으라"고 시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취업난에 시달리며 꿈을 포기하고 현실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그들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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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