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가 김사랑이 기억을 되찾을 사실을 눈치챘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8회에서는 정은(김사랑 분)이 자신이 은동이라는 기억을 되찾았음을 눈치챈 은호(주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는 "왜 은동이랑 그렇게 못 잊는지 물어봐도 되냐"고 묻는 정은에 분노하며 "그 여자랑 잤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 2박 3일 졸업 여행가서 잤다. 정말 기억 안나냐"며 그를 다그쳤고, 정은은 괴로운 듯 "그만 해라"며 소리쳤다.
하지만 은호는 멈추지 않고 "우리 그날 죽도록 사랑했다. 그런데 너는 그 뒤로 사흘 후에 아무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며 "내가 얼마나 미칠 뻔 했는지 아냐. 은동이 찾아달라. 부탁이다"고 애원했다.
이에 정은은 "내가 기다리면 나타날거라고 얘기했지않냐"고 답했지만, 은호는 "그럼 뭐하냐. 다른 남자랑 사는데. 아이가 있는데. 날 기억도 못하는데"라며 분노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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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랑하는 은동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