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가 여심을 사로잡는 '마성의 매력'을 가질 수 있었던 건, 이제보니 다 로맨틱한 아버지 덕분이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에서는 로맨틱한 알베르토의 아버지가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내친구집' 멤버들은 베네치아 본섬 근교에 있는 알베르토의 집을 찾았다. 알베르토와 똑 닮은 두 명의 동생이 마중을 나온 가운데, 아름다운 미모의 알베르토 어머니와 알베르토와 판박이인 아버지가 멤버들을 반갑게 맞아 시선을 모았다.
특히나 알베르토의 아버지는 멤버들의 방문을 누구보다 환영, 아이처럼 멤버들을 좋아했다. 그는 "친구들을 다 안다. 유명하지 않냐"며 마치 연예인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멤버들을 바라 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알베르토의 어머니가 차려준 푸짐한 저녁 식사상을 받았다. 저마다 맛있는 이탈리아 가정식에 흠뻑 반한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으니 음식도 아니요, 술도 아니요 바로 알베르토 아버지의 로맨틱함.
앞서 그릇을 가지러 가는 알베르토의 어머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던 알베르토의 아버지는 맛있게 음식을 먹는 멤버들을 보던 중 "우리 아내가 다 해냈다. 박수 쳐 달라"며 아내 팔불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밥을 먹으면서 아내의 물잔이 비어지면 곧바로 물을 채워줬고 건배를 할 땐 아내의 손을 잡고 건배를 했으며 아내의 머리를 넘겨주는 로맨틱한 면모도 선보였다.
이와 같은 모습에 알베르토는 부모님의 러브 스토리를 친구들에게 들려줬다. 그는 "아빠가 고등학교 17살 때 공부를 못하셔서, 학교를 그만두고 런던에 갔다. 2년 동안 1등급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했다라며 "그 후에 이탈리아로 돌아와서 20살인 엄마를 만났다. 엄마를 속였다. 엄마는 아빠와 결혼하면 여행을 다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혼한 지 35년 됐는데 한 번도 간적이 없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조금 있으면 35번쨰 결혼 기념일이 되는 데 파리로 여행을 가신다"라고 말했고 이어 공개된 여행 사진에선 '아내 바라기' 알베르토 아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알베르토는 여심을 사로잡는 마성의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처음 보는 이성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방법을 전수하기도 했으며 시 한 편으로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법도 보여줬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다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부모님의 영향인 듯 했다. 아내만 사랑하고 아내에게 애정 표현을 서슴지 않는 아버지를 보며 알베르토의 무의식에는 '로맨틱'이 자리잡은 건 아닐까.
한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내 친구의 집에서 부대껴 살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생활 이야기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trio88@osen.co.kr
'내 친구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