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11일만에 300만 돌파..'엑스맨'·'혹성탈출'급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6.21 07: 05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연출 콜린 트레보로우)가 개봉 11일만에 3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는 지난 20일 하루동안 전국 46만 2,05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회복했다. 누적관객수 299만 2,410명.
이로써 지난 11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11일만에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6일만에 200만 돌파를 이뤄냈던 바다. 11일만에 300만 돌파를 이뤄낸 외화로는 '겨울왕국', '혹성탈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이 있다.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사실적인 공룡의 비주얼과 쥬라기 공원의 장관 등이 볼거리로 복고 판타지 매력도 자아낸다.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B.D. 웡, 이르판 칸 등이 출연한다.
'쥬라기 월드'의 흥행은 국내만의 현상은 아니다. 이미 개봉 첫 주 전세계 흥행 수익 5억 1천 1백만 달러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 전세계 오프닝 주말 성적 1위였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를 제치고 역대 전세계 오프닝 주말 수익 최고 성적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바다.
'극비수사'의 힘도 만만치 않다. 같은 기간 20만 7,001명을 모으며 '쥬라기 월드'를 바짝 뒤쫓았다. 박스오피스 2위, 누적관객수 80만 6555명이다. '쥬라기 월드'에게 1위를 내주긴 했지만, 지난 18일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던 바다.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유괴사건을 배경으로, 사주를 통해 유괴 아동을 찾은 실존 인물인 형사 공길용과 도사 김중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인 김윤석, 유해진의 저력과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 실화 소재가 주는 힘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할리우드 외화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어필로 관객들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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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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