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토요일 하루 41만 '한국영화 살아있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6.21 06: 49

곽경택 감독의 최신작 '극비수사'가 개봉 첫 주말 흥행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비수사'는 20일 하루 동안 41만2573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80만6555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2위의 성적. 지난 18일 막을 올린 이 영화는 개봉 후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다가 이날 '쥬라기월드'에 1위를 내주며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치는 중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월드'는 46만2054명, 누적 299만2410명으로 3일만에 1위로 역주행했다. 하지만 '극비수사'(894)에 비해 스크린수(1011)가 많고 관객차는 5만명 정도 수준이라 일요일 스코어로 주말 흥행의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3위는 공포 스릴러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로 8만3327명, 4위는 할리우드 재난영화 '샌 안드레아스' 4만명, 5위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1만9천명의 순서다.
한편 올 봄부터 극심했던 한국영화 흥행 가뭄은 '극비수사'가 하루 관객 40만명을 넘어서는 폭발력을 과시하면서 초여름 단비와 함께 해갈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유괴사건을 배경으로, 사주를 통해 유괴 아동을 찾은 실존 인물인 형사 공길용과 도사 김중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18일 개봉해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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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수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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