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이 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의 첫 촬영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김재원은 21일 오전 제작사를 통해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는 '화정'에 투입되는 만큼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자 철저히 준비했다"며 "앞으로 '화정'을 통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김재원은 부드러운 미소 대신 음흉한 미소를 띠는 야심가 능양군으로 변신을 시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대방을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며 광해(차승원 분)와 펼쳐질 맞대결에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해당 장면은 최근 경기도 용인 드라미아에서 촬영됐다. 김재원은 이날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스태프를 놀라게 했다는 전언. 김재원은 긴 호흡이 필요한 사극을 위해 살을 빼며 몸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능양군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캐릭터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며 첫 등장을 준비해 왔다는 것. 촬영 중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으며 철저하게 준비하는가 하면, 촬영이 시작되자 놀라운 집중력으로 캐릭터에 몰입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권력욕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인조정권하에서 그 욕망에 맞서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2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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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