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가 지난 20일 방송된 12회 ‘장수예능프로그램의 이해’ 편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프로듀사' 마지막회는 수도권 기준 17.9%, 전국 기준 17.7%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지막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신디(아이유 분)의 인터뷰 장면이다. 이날 에필로그 중 1인 기획사를 설립, 새출발한 신디는 "인터뷰하려고 차세우는데 공회전 하면 어떡해. 땅을 파봐. 기름이 나오나"라고 속내를 드러냈는데, 이 장면은 전국 기준 22.3%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도 23.1%로 역시 최고의 1분이다.
서울 기준으로는 준모(차태현 분)의 고백 장면이 24.1%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준모는 밤늦게 예진(공효진 분)이 불러내자 툴툴거리면서도 그의 집앞에 찾아갔고, 가로등에 대해 묻는 예진에게 "그거 물어보려고 오밤중에 사람을. 모기 물리고 그런거 다 뻥이지?"라고 말했고 예진이 "그게 중요하니? 이기적이고 잠많은 니가 내 전화 한통에 이시간에 여기 왔잖아"라고 말하자 용기를 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5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듀사'는 10.1% 시청률로 출발, 총 12회 평균 시청률은 12.7%로 집계됐다. 성연령별로는 여자 40대에서 19%로 가장 높은 시청자구성비를 보였다.
‘프로듀사’는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 배우들의 극강 매력을 에피소드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냈고, 예능과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금-토요일 ‘프로듀사’ 열풍을 불러 일으키는 등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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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