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시청률은 아이유로부터 나왔다.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가 자체최고 시청률로 마감한 가운데 주인공 아이유(신디 역) 장면에서 또 한 번 최고시청률에 도달했다. 무려 5회 연속이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프로듀사' 마지막회는 수도권 기준 17.9%, 전국 기준 17.7%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지막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신디의 인터뷰 장면이다. 이날 에필로그 중 1인 기획사를 설립, 새출발한 신디는 "인터뷰하려고 차세우는데 공회전 하면 어떡해. 땅을 파봐. 기름이 나오나"라고 속내를 드러냈는데, 이 장면은 전국 기준 22.3%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도 23.1%로 역시 최고의 1분이다.
앞서 4회분 연속 아이유는 최고의 1분을 만들어냈다. 지난 13일 방송에서의 최고 시청률 장면은 신디가 자신의 소속사 대표인 변대표(나영희 분)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동차 안에서 선전포고를 하는 신이었다. 아이유와 나영희의 긴장감 넘치는 자동차 대담(22:39) 신은 21.1%(닐슨 서울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12일 방송에서는 신디가 인상적인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디의 무장해제 '뮤직뱅크' 1위 소감 중 마지막 부분인 “제가 빗속에 혼자 서 있을 때 우산이 되어주신 그 분께 감사하다고. 덕분에 정말 따뜻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라는 장면이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분을 기록한 것. 18.5%라는 높은 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방송에서는 공효진과 아이유의 투닥거리는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효진과 아이유가 투닥 거리며 앙숙케미를 활활 불태웠던 ‘매실엑기스 전화통화’ 장면이 최고의 1분이 됐다. 한집 살이를 한 뒤 조금씩 가까워 진 듯한 두 사람의 전화통화는 신디가 궁금한 예진이 우회적으로 그의 근황을 물으며 웃음과 함께 가슴 따뜻함을 안겼는데, 이날 순간 최고 시청률 18.6%을 기록한 것이다.
5일 방송에서는 신디가 승찬의 어머니로부터 부녀회 스카우트를 받는 장면이 15.9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시청률을 찍었던 바다.
극 중 아이유는 겉모습은 도도하고 차갑지만 안에는 따뜻하면서도 여린 소녀감성이 살아있는 신디 역을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 변화를 보여줘 호평 받았다. 아이유 장면에서 최고 시청률이 많다는 것은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아두는 스타성을 지니고 있음과 더불어 극 적 전개의 흥미로운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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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