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에이핑크 정은지, 예상대로 어머니였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6.21 18: 22

'복면가왕'의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는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로 밝혀졌다.
방송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의 추측이 결국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그가 지면서 4·5대 가왕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3연승을 달성, 6대 가왕에 올랐다.
정은지는 21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 결승전에서 5대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대결을 펼쳤다. 이날 클레오파트라에 도전장을 내민 4인은 킬리만자로의 표범, 빙수야 팥빙수야, 파송송 계란탁,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다.

정은지는 3라운드에서 표범이 부른 휘성의 'with me'에 김태우의 '사랑비'로 맞섰다. 두 사람 모두 쭉쭉 뻗는 가창력을 과시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어머니가 대결에서 이기며 5대 가왕을 만나게 됐다.
클레오파트라는 이날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을 불렀다. 2주 만에 무대에 선 것. 매 회 향상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판정단은 역시 그의 손을 들어줬다. 클레오파트라가 88대 11로 어머니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어머니 정은지는 "클레오파트라의 노래를 듣고 당연히 질 줄 알았다"며 "회사에 직접 나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좋은 경험이었다. 후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수로서 내 목소리가 고민스러웠다. 에이핑크로서 제 목소리는 어떤지 알겠는데 혼자 노래할 때의 목소리는 잘 몰라서 우울했던 적이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정은지는 끝으로 "제가 언제 이런 옷을 입고 노래해 보겠나. 정말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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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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