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노히트가 깨져버렸네'
OSEN 김경섭 기자
발행 2015.06.21 18: 24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 2사 두산 유희관이 롯데 손용석에서 오늘 경기 첫 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두산과 롯데는 각각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인 좌완 유희관과 우완 조시 린드블럼을 선발로 내세웠다.
9승 2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인 유희관은 86⅔이닝으로 이 부문 전체 5위, 토종 2위다. 이날 5이닝을 소화하면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5⅓이닝 이상을 책임지면 토종 최다이닝 투수로 다시 올라선다.

린드블럼은 8승 4패, 평균자책점 3.27로 유희관에 뒤지지 않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유희관보다 한 경기 많은 14경기에 등판하기는 했지만 96⅓이닝으로 뛰어난 이닝 소화력을 보인다. 3⅔이닝 이상만 넘겨도 헨리 소사(LG 트윈스)를 넘어 리그 최다이닝 투수의 위치를 되찾는다.
하루 쉬며 양 팀 불펜은 휴식을 취했다. 롯데는 19일 경기에서 브룩스 레일리가 혼자 8이닝을 책임져 이성민 외에는 불펜이 가동되지 않아 피로도가 적다. 반면 이현호, 오현택, 이현승, 노경은이 차례로 던졌던 두산은 휴식 효과가 조금 더 클 수 있다./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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