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진격의 문근영, 집순이 문대장? 반전 매력이 퐁퐁[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6.21 19: 38

남사친과 여사친의 MT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서로를 짓궂게 놀리고 타박하면서도 섬세하게 챙겨주는 이들의 우정이 웃음을 전했다. 또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는 '소녀' 문근영의 진짜 매력이 샘솟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박보영 문근영 김숙 이정현 신지 민아와 함께 강원도 춘천으로 두근두근 우정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카누 경기를 통해 점심 메뉴를 획득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멤버들은 힘을 합해 카누를 몰아 메뉴를 얻어냈고 강가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먹었다. 김준호와 김숙, 김주혁과 문근영이 탄 카누는 재빠른 속도를 자랑했는데 이는 지치지 않는 문근영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었다. 문근영은 물 위에서 자리를 바꾸거나 끊임없이 의견을 제시하는 등 겁먹지 않는 활동적인 모습으로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점심식사 시작 전, 김준호와 김종민이 먼저 햄버거를 먹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들은 점심 식사에서 열외돼 카누를 한 번 더 타는 벌칙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또 신지가 김종민의 밥을 챙겨놓은 것과 달리, 김숙은 김준호의 밥을 챙기지 않아 “진짜 죽여버린다”는 말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허물없는 이들의 우정이 다소 격한 말투에 필터 없이 담겨 나온 것. 김종민과 신지, 김준호와 김숙 등 오래된 친구들의 앙숙 케미는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들은 숙소에 도착해서 남자와 여자 숙소를 따로 잡아 휴식 시간을 보냈는데, 여자들은 화장을 고치고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소소한 시간을 보낸 반면, 남자들은 숙소에 누워 “박보영과 문근영 중에 누굴 선택하냐”는 등의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 전혀 다른 그림으로 시선을 끌었다. 남자 멤버들은 서로를 타박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는데, 이때 김숙이 들어와 “일어나”라고 하며 “누나가 깨워줄까”라고 묻자 모두 후다닥 촬영 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의자 뺏기 게임, 커플 노래자랑 등 진짜 MT를 온 것 같은 신나는 게임은 어린 시절부터 활동해 MT를 한 번도 온 적 없다는 문근영을 시종일관 활짝 웃게 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평소에는 늘 집에 있는 집순이지만 사실 야외활동을 좋아한다는 고백을 전하고, 홀로 드라이브를 즐기지만 비가 오니 막걸리가 마시고 싶은,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의자 뺏기 게임에서 경쟁자들을 가볍게 밀어버리는 그의 반전 매력은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순간의 연속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했다.
jykwon@osen.co.kr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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