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소녀 추사랑의 넘치는 승부욕이 시선을 끌었다. 추사랑이 ‘파이터’ 아빠를 닮은 넘치는 승부욕으로 게임에서 지자 또 다시 눈물을 쏟은 것. 추성훈은 넘어진 사랑이를 다독이며 성장에 필요한 긍정적인 승부욕을 독려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아빠와 아이들의 소중한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사랑은 유토와 함께 숲속 놀이터를 찾았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혼자 각종 코스를 통과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그물에 발이 빠지거나 높은 통나무 위에서 울음을 터트려도 사랑이가 혼자 끝까지 해낼 수 있도록 그를 지도했다.
사랑이의 친한 친구 유토는 타고난 운동 실력으로 사랑이를 앞장서며 사랑이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사랑이는 무서워하면서도 친구 유토가 해내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는 등 이들 꼬마 친구들이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번지게 했다. 특히 이들은 다시 한 번 달리기 대결을 펼쳤는데, 사랑은 지난 번 유토와의 대결에서와 마찬가지로 대자로 넘어지자 억울함에 발을 동동 굴렀다. 사랑이는 승부에서 지자 대성통곡하며 추성훈에 안기는 깜찍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작은 팔과 다리를 앞뒤로 힘차게 움직이며 앞으로 나가는 추사랑의 모습은 힐링 그 자체. 추성훈은 사랑이의 남다른 승부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한 교육 방식을 몇 차례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끈다. 앞서 사랑이는 유토와의 대결은 물론, 아빠와의 복싱 대결, 달리기 대결 등에서 지고 나서도 눈물을 펑펑 쏟았던 것. 추성훈은 우는 사랑이를 달래며 “네가 잘 하면 된다. 그게 승부욕”이라며 “승부욕은 좋은 거다. 살아가면서 사회에서도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전한 바 있다.
아직 넘어져도 괜찮은 추사랑의 못 말리는 승부욕은 그래서 더 귀엽다. 이기면 그 누구보다 활짝 웃고 지면 그 누구보다 서럽게 우는 사랑이의 모습은 그가 성장을 통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게 한다. 귀여운 먹방으로 시선을 훔쳤던 그가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놀이 속 차근히 성장하는 모습은 아빠를 꼭 닮은 열정 넘치는 사랑이의 다음에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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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