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주말 106만명 동원 1위..'메르스 피한 공룡'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6.22 07: 28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연출 콜린 트레보로우)가 주말 3일동안 106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는 지난 주말(19~21일) 3일간 전국 106만 5,61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회복했다. 누적관객수는 341만 6,233명. 메르스 여파로 한동안 한적하던 극장가가 다시금 활기를 띤 모양새다.
 

이로써 지난 11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11일만에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6일만에 200만 돌파를 이뤄냈던 바다. 11일만에 300만 돌파를 이뤄낸 외화로는 '겨울왕국', '혹성탈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이 있다.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사실적인 공룡의 비주얼과 쥬라기 공원의 장관 등이 볼거리로 복고 판타지 매력도 자아낸다.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B.D. 웡, 이르판 칸 등이 출연한다.
'쥬라기 월드'의 흥행은 국내만의 현상은 아니다. 이미 개봉 첫 주 전세계 흥행 수익 5억 1천 1백만 달러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 전세계 오프닝 주말 성적 1위였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를 제치고 역대 전세계 오프닝 주말 수익 최고 성적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바다.
한편 한국영화 '극비수사'는 같은 기간 98만 1,38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97만 9,226명이다.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이 3위로 새롭게 진입했으며, '샌 안드레아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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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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