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히트작곡가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시작된다. 틴탑, 씨스타, AOA가 오늘(22일), 동시에 앨범을 발매 하는 가운데, 이들의 새 앨범 타이틀곡을 작곡한 작곡가들의 경쟁도 주목해볼만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틴탑은 블랙아이드필승, 씨스타는 이단옆차기, AOA는 용감한형제의 곡으로 컴백한다. 늘 최고의 조합을 보여줬던 이들이기에 관심은 더욱 치솟고 있는 상황.
올해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로 넘버원 히트곡을 배출하는 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흥강자 블랙아이드필승은 작년 씨스타의 ‘Touch my body’로 데뷔한 작곡가 최규성과 라도로 이루어진 최강 프로듀서 팀. 씨스타의 곡뿐만 아니라 틴탑의 새로운 변신을 가져온 곡 ‘쉽지않아’로 평단과 대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로써 틴탑의 새 앨범 타이틀곡인 ‘아침부터 아침까지(ah-ah)’가 대중들에게 매력을 또 다시 강타하면서 새로운 히트곡 대열에 합류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최고의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고 있는 이단옆차기는 지난해 씨스타의 타이틀곡이었던 ‘I Swear’ 등을 함께 작업하며 여름 노래의 강자인 씨스타의 히트곡 대열에 합류 시켰다. 올해도 오늘 정오 ‘쉐이크 잇(Shake It)’으로 컴백하는 씨스타와 다시 한 번 손 잡으면서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포인트다.
용감한형제는 수년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댄스곡 프로듀서로 이번에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AOA의 ‘짧은치마’와 ‘단발머리’, ‘사뿐사뿐’을 모두 작업하며 롱런 히트에 성공한 용감한형제가 오늘 0시에 공개된 신곡 ‘심쿵해’로도 AOA와의 성공적인 케미를 발산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같은 날 음원 발표를 하게 된 세 그룹으로 인해 가수뿐만 아니라 작곡가들 사이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지금 이를 지켜보는 대중에게도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용감한형제는 이미 틴탑과 씨스타의 예전 히트곡들을 함께 작업한 바 있고, 블랙아이드필승 또한 틴탑과 씨스타의 타이틀곡을 작업하며 곡의 퀄리티와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이단옆차기는 대세 걸그룹들의 타이틀곡을 작업하며 수차례 히트곡을 배출한 바 있어 예측불가인 이번 대결에 가요 관계자들은 물론 대중들에게까지 많은 관심을 사고 있다.
용감한형제의 연륜과 이단옆차기의 대중성, 블랙아이드필승의 젊은 패기. 이 자존심 대결에서 누가 먼저 웃음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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