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아름다운 여배우 고현정 고소영 이미연 이영애가 복귀를 결심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다.
먼저 고현정이 tvN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 출연을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우리들의 천국'은 38살 아주머니가 대학에 입학하면서 새 삶을 살아가게 되는 유쾌한 캠퍼스 로맨스.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와 '수상한 가정부' '유령' '싸인' 등을 연출한 김형식 PD가 손잡았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가와 PD가 만났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돼 있다. 고현정의 선택만 남아있다. 그가 복귀하게 된다면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 이후 2년 만이다. 대학생으로 사는 30대 후반 여자의 삶을 고현정이 어떻게 해석해낼지 궁금하다.
고소영 역시 작품 출연을 놓고 고민중이다. 22일 복수의 영화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소영 측에 지난 수 년 동안 많은 시나리오들이 전해졌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되다가 최근 몇 작품의 경우 긍정적인 검토에 들어간 기류가 포착됐다.(OSEN 단독보도) 이번 작품 출연이 성사된다면 2007년 개봉한 영화 '언니가 간다' 이후로 8년만이라고 볼 수 있다. 장동건과 결혼 이후 아내로서 집안 일에 집중해온 그가 작품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남편의 외조를 받으며 차기작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에 대한 욕심과 현장에 대한 그리움이 생겼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이미연은 영화 '해피페이스북' 으로 스크린 복귀를 결정했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오는 7월 중순께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이미연은 극 중 잘 나가는 드라마 작가 조경아 역을 맡아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당당한 모습 뿐만 아니라 아픔을 간직한 미혼모로서의 섬세한 감정연기도 보여줄 계획이다. 영화 '6년째 연애중'의 박현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영애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드라마 '사임당'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을 예정이다. 올 7월부터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제작사 측은 이에 맞춰 캐스팅과 대본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제작돼 내년 상반기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연출은 '태왕사신기 '비천무' '탐나는 도다' 등을 맡은 윤상호 PD가, 대본은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를 썼던 박은령 작가가 맡았다.
고현정 고소영 이미연 이영애에게 러브콜이 잇따르는 것은 화제성면에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또 연륜을 통한 연기 내공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더불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 외모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고 믿을 수 없는 패션 스타일로 여전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작품을 통해 오랜 시간 복귀를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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