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측 "'복면가왕' 유출은 내부 실수..불편드려 죄송"[공식입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6.22 14: 56

 
음원사이트 벅스뮤직에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 복면가수들의 정체를 미리 공개해 논란이 된 가운데 공식 사과 입장을 전했다.
벅스뮤직 측 관계자는 22일 오후 OSEN에 "'복면가왕' 유출 건은 내부적인 실수로 확인됐다"며 "(시청자 및 음원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벅스뮤직 홈페이지 '복면가왕' 게시판에는 '복면가왕 12회-혼자서도 빛났던 정은지의 복면가왕 도전기!(풀영상 독점 무료공개)'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정은지는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의 고무줄 바지와 편안한 티셔츠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하지만 이 사진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논란이 불거져 12회 게시물이 삭제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현재 서비스 확인 중"이라며 "유출건 때문에 삭제된 것은 아니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12회 방송은 6대 가왕을 향한 복면가수 4인 킬리만자로의 표범(나윤권), 빙수야 팥빙수야(현쥬니), 파송송 계란탁(빅스 켄),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정은지)와 4·5대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하지만 방송 전에 벅스뮤직을 통해 에이핑크 정은지, 빅스 켄 등 주인공들이 알려졌다. 이날 네티즌들은 벅스뮤직의 행태를 비난하고 '복면가왕'의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도 항의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MBC 예능국 측은 OSEN에 "현재 벅스뮤직 측과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이야기 나누고 있다"며 "어디서부터 잘못이 된 것인지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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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및 벅스뮤직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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