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장고를 부탁해' 써니, 할배 이어 셰프들까지 녹였다
OSEN 서아람 기자
발행 2015.06.23 07: 28

[OSEN=서아람 인턴기자] 이렇게 깜찍한 시식자가 있을까. 소녀시대의 써니는 특유의 애교와 솔직함으로 '냉장고를 부탁해'의 셰프들을 흔들어 놨다. 과거 tvN '꽃보다할배'에서 처음 만나는 할배들 그리고 이서진과 금세 친해져 마치 한 가족 같은 친근함을 보여줬던 써니는 '냉장고에 부탁해'에서도 특유의 친화력을 보이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써니는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소녀시대 대표로 출연했다. 그는 시작부터 솔직했다. 평소 '냉장고를 부탁해' 팬이라며 셰프들에게 시청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은 물론 미카엘 셰프에게 "저 어때요?"라고 과감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우선 써니는 소녀시대 냉장고를 공개했다. 그 안에는 냉장고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다양한 술이 가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그는 자신의 주량에 대해 "내 주종은 소맥이다. 말면 한도 끝도 없다. 소녀시대에서 주량 1위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샘킴 셰프는 사과 소소를 발라 구운 오겹살에 구운 채소를 곁들인 건강 고기 요리 '오겹시대'를 선보였고 최현석 셰프는 이탈리아식 만두에 설렁탕으로 만든 크림소스를 곁들인 요리 '만두렀써니'를 선보인 가운데, 맛을 보기 전 써니는 샘킴의 상큼한 요리를 소녀시대의 'GEE', 최현석 셰프의 달콤한 요리를 소녀시대의 'OH'같은 것이라며 맛을 노래로 깜찍하게 표현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써니는 또 최현석 셰프의 '만두렀써니'를 맛본 후 눈을 동그랗게 뜨며 "너무 행복해"라고 감탄했다. 이어 "평소 만두를 좋아하지 않지만 한 입 먹는 순간 만두를 좋아하게 됐다"라며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눈물을 흘리는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고심하던 써니는 결국 최현석 셰프를 선택했다. "멤버들을 생각했다. 멤버들은 육류파가 별로 없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써니의 매력은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에너지다. 그는 본인을 위해 요리를 해준 셰프들에게 기분 좋아지는 극찬을 하며 그들의 마음을 녹였다. '꽃보다 할배'에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까지 예능에서 특유의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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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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