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러시아 대표 일리야가 세계 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내다봤다.
일리야는 22일 오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51회에서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며 "아무리 경제 상황이 달라지고 발전해도 자원, 파워(힘), 돈 때문에 무조건 자기보다 힘이 없는 나라를 공격할 것이다. (전쟁을)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진중권 교수는 세계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그는 "공산주의 대 자본주의 이념 전쟁 끝났다. 이제는 다극화 양상을 띠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 교수는 "최근 미국도 일본에게 짐을 나눠주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가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3차 대전을 걱정하는 건 이해하지만 지금 같은 시기엔 조금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비정상회담'에서는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인가'라는 안건을 상정해 G12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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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