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사건부터 재판까지..사건 일지 공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6.23 08: 32

영화 '소수의견'이 영화 속 진실공방의 사건 일지를 공개, 영화 스토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야기의 시작이자 강제철거 현장에서 벌어진 두 젊은이의 죽음부터 국민참여재판 과정까지 사건의 모든 것을 기록한 사건 일지 영상을 공개한 것.
2013년 1월, 서대문구 북아현 13구역 6블럭 뉴타운 재개발을 위한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열 여섯 소년과 스무 살 의경의 사망 사건. 철거민 ‘박재호’(이경영 분)는 의경을 살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다.

‘박재호’는 아들을 죽인 것이 철거용역이 아닌 경찰이라 주장하고 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방위에 의한 무죄를 주장한다. 사건을 맡게 된 국선 변호사 ‘윤진원’(윤계상 분)은 사건 뒤에 은폐된 무언가가 있음을 깨닫고 선배 ‘장대석’(유해진 분)에게 국가배상청구소송에 명의를 빌려달라 제의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건 일지 영상에는 의지도 없던 평범한 국선 변호사 ‘윤진원’이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시작하기까지 사건의 전말을 담고 있어 '소수의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함은 물론, ‘피고 대한민국 VS 원고 국민’의 치열한 싸움이 어떠한 결말을 낳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혈의 누'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 작품으로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드라마로,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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