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가 주춤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2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신분을 숨겨라'(극본 강현성, 연출 김정민) 3회는 시청률 1.55%(케이블기준)를 기록해, 지난회 1.89%보다 0.3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34%의 자체최고시청률로 1회를 시작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특히 김정민 감독의 전작 '나쁜 녀석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이 수직상승했던 점을 떠올려보면 아쉬움은 더 짙다.
다만, 해당 tvN 월화드라마 시간대가 전작인 '식샤를 합시다2'를 제외하면 2%를 넘겼던 작품이 없었다는 점이나, OCN이 아닌 tvN이 드물게 선보인 장르극을 좀처럼 성공시켰던 적이 없던 선례 등을 짚어봤을 때 현재까지 '신분을 숨겨라'의 성적이 실망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선생(김민준 분)을 체포하기 위해 덫을 설치하는 수사5과 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엔딩을 장식한 장무원(박성웅 분)과 정선생의 15초 액션신은 온신경을 집중케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tvN '신분을 숨겨라'는 사회악을 뿌리뽑기 위해 만들어진 경찰청 본청 내 비공개 수사팀 '수사 5과'의 이야기를 그린 도심액션 스릴러로 김범, 박성웅, 윤소이, 이원종, 김태훈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 저녁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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