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의 컴백설이 다시금 불거졌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JYP)는 이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입장을 보인 가운데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멤버 선예의 추후 활동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JYP 관계자는 23일 오전 OSEN에 "원더걸스 컴백은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컴백설에 힘을 실은 것은 선예의 귀국이다. 하지만 관계자는 "선예가 귀국한 것은 원더걸스와는 무관하게 개인적인 일 때문"이라고 전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여부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선예는 지난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박과 결혼해 같은 해 10월 득녀했다. 이후에는 선교 및 봉사활동을 위해 가수로서의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원더걸스가 컴백한다 하더라도 선예의 복귀가 이뤄질까. JYP에서는 이에 말을 아끼고 있으나 가요 관계자들에게는 선예의 아이돌로의 복귀는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 중론이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복귀 의지다. 선예는 여전히 원더걸스에 소속돼 있지만 가정 생활과 선교 활동에서 큰 기쁨을 찾고 있다는 전언이다. SNS에 남편,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선보이며 팬들을 만나고 있고, 동료 지소울의 응원 현장에도 딸을 데려가는 등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그가 엄청난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컴백 준비에 여력을 쏟을 수 있을 지 미지수다.
더불어 현역 아이돌 최초로 결혼하면서 사실상 스스로 '아이돌'이란 타이틀을 놓았을 거란 의견도 크다. 이미지가 중요하고 물리적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는 아이돌 멤버인 그가 걸그룹 멤버로서는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결혼을 결정한 순간부터 마음 속으로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란 예측이다. 만약 가수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겠다면 특유의 보컬 재능을 살린 쪽이 되지 않겠냐는 견해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원더걸스가 3년 만에 돌아오며 조만간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특히 선미와 선예가 팀에 복귀한다고 전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 2012년 발매한 '라이크 디스(Like this)' 이후 공백기를 갖고 있다. 소희는 탈퇴, 소속사를 이적했으며 선예는 결혼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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