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신' 씨스타부터 '대세' AOA, 그리고 실력파 신인 마마무와 까지 각기 다른 매력의 세 걸그룹이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이달 초까지 보이그룹 중심으로 돌던 음원차트에 화사한 걸그룹 꽃이 피었다. 올 여른 걸그룹 대전의 포문을 연 마마무가 컴백 직후 1위를 달성한데 이어 AOA와 씨스타가 차례로 컴백하면서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지난 19일 정오 신곡 '음오아예'를 발표한 마마무는 걸그룹 대전 첫 주자로 나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실력파 신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만큼, 대중 역시 마마무의 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
탄탄한 가창력과 화려해진 비주얼의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 22일 0시 신곡 '심쿵해'를 발표한 AOA가 1위를 이어받았다. 이 곡은 '심쿵'이라는 유행어를 사용, 이성에게 첫 눈에 반한 여성의 설레는 마음을 재치 있게 풀어낸 곡이다. 특히 한 귀로 쏙 들어오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상큼한 여름송.
AOA는 스포츠걸 콘셉트로 컴백,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신흥 대세' 걸그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 곡 역시 히트곡제조기 용감한형제와 호흡을 맞추면서 롱런 히트를 기대 중이다.
씨스타는 22일 정오 발표한 신곡 '셰이크 잇(Shake it)'으로 다시 한 번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 '여름=씨스타'라는 공식을 입증했다. 이 곡은 발표 직후 차트 1위에 이어 23일 오전까지 주요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셰이크 잇'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은 씨스타표 여름 댄스곡으로, 상큼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어필하며 다시 한 번 씨스타의 위력을 입증했다.
마마무를 시작으로 AOA, 씨스타까지 걸그룹 대전 초반부터 화려하게 음원차트를 접수한 가운데, 소녀시대와 에이핑크, 걸스데이 등 연이어 컴백을 앞두고 있는 걸그룹들이 인기를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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