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하·판영진, 안타까운 무명 배우들의 잇단 사망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6.23 11: 58

배우 김운하와 판영진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23일 나란히 알려지며 네티즌의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연극과 영화계에서 활동하던 무명 배우다. 김운하는 지난 4월 극단 신세계가 주최한 연극 '인간동물원초'에서 방장 역으로 출연했으며, 다음 달로 예정된 재공연 무대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판영진은 2008년 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으로 활약했다. 두 배우의 사망 소식이 같은 날 알려지며 네티즌의 추모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극단 신세계는 지난 22일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인간동물원초의 방장 역을 맡았던 김운하 배우가 운명하셨습니다”라고 김운하의 사망을 알렸다.

이어 “오늘 오전 그의 빈소도 정리되었습니다. 늘 후배들과 동료들을 진심으로 아끼던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더 많은 사랑받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라고 추모했다.
성북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전 OSEN에 “김 씨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판영진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일산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판영진 씨가 자신의 집 앞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영진은 평소 우울증을 알아왔으며 사망 전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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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신세계 페이스북, 판영진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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