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측이 첫방송 이후 불거진 소재의 유사성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너를 기억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가지망생이라고 밝히신 정**님께서 2014년 CJ E&M 공모전에 제출한 작품과 KBS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소재 유사성 의혹제기에 대한 답변드립니다"라면서 CJ E&M 드라마 공모전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이어 "2014년 공모전 관련기록을 찾아본 결과, 공모전에 제출하신 정**님 작품의 경우는 본심까지 올라간 작품이었습니다. CJ E&M 공모전 예심의 경우는 외부에서 활동중이신 감독, 작가, PD 등 총 12분만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진행했으며, 본심의 경우는 CJ E&M 소속감독들과 10년차 이상의 소속PD들이 2인 1조로 나누어 심사를 하셨습니다. 정**님 작품의 본심 심사위원은 김*석감독과 한*형PD가 심사했고 결심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2014년 CJ E&M 공모전의 경우는 이번 같은 저작권 시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메일접수가 아닌 고로 파일이 아닌 인쇄본 한 부만을 가지고 심사를 진행했고 탈락한 작품의 경우는 모두 바로 폐기처분해 외부로 돌리거나 담당자 이외에는 작품을 전혀 접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운영됐습니다. 고로, '너를 기억해'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PD들 모두 정**님의 작품을 접해본 적이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너를 기억해'의 경우는 2013년 말부터 노상훈감독과 권기영작가 두 분이서 기획부터 함께 참여해서 시놉시스와 대본 작업을 했던 작품임을 밝힙니다. 또한 본 드라마 '너를 기억해 (당시 제목: 헬로 몬스터)'를 제작사인 CJ E&M에 시놉시스를 제출하신 일정은 2014년 7월 1일입니다. CJ E&M은 본 내용에 대해서는 2014년 7월 1일에 받은 시놉시스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너를 기억해' 측은 "소재의 유사성을 밝히시며 의혹을 제기하신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또한 작업하면서 남긴 작성파일들과 작가와 감독이 나눈 이메일들이 정**님이 작품을 CJ E&M공모전에 제출하신 날짜보다 훨씬 이전부터 있음을 확인하였음을 재차 밝힙니다. 제작진 일동은 본 의혹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하며, '너를 기억해'에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네티즌은 지난 22일 '너를 기억해' 공식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 "제가 오늘 '너를 기억해'를 보고 소재가 너무 똑같아서 궁금증이 생겨 글을 남깁니다. 참고로 제 작품의 창작연월일은 14년 3월 10일, 작년 2014년 8월 21일에 저작권 등록을 했습니다"라며 프로파일러인 부모, 소시오패스인 두 형제가 나오는 자신이 쓴 드라마의 설정이 '너를 기억해'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기영 작가는 댓글로 "저의 저작권 등록일은 2014년 7월 17일이고, 작품 기획은 2013년 말부터 노상훈 감독님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통상 시놉시스를 완성하는데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리며, 제가 첫 시놉을 완성하여 노감독님께 메일로 드린 건 2014년 4월입니다)"라고 저작권 등록일을 공개했다.
이어 "CJ E&M에 언제 공모를 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작사나 방송사로부터 다른 기획 중인 작품에 관한 그 어떤 소스도 들은 바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이메일로 답변을 드리려다가,많은 분들이 보시는 게시판에 남겨진 질문이라 혹여의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이메일 답변과 동시에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BS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제작진입니다.
작가지망생이라고 밝히신 정**님께서 2014년 CJ E&M 공모전에 제출한 작품과 KBS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소재 유사성 의혹제기에 대한 답변드립니다.
우선, 2014년 CJ E&M 드라마 공모전의 일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공모접수기간: 2014년 3월 31일 오후 6시 마감
- 예심심사기간: 2014년 4월 05일부터 4월 25일까지
- 본심심사기간: 2014년 5월 01일부터 12일까지
- 결심심사기간: 2014년 5월 13일부터 25일까지
2014년 공모전 관련기록을 찾아본 결과, 공모전에 제출하신 정**님 작품의 경우는 본심까지 올라간 작품이었습니다.
CJ E&M 공모전 예심의 경우는 외부에서 활동중이신 감독, 작가, PD 등 총 12분만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하여 진행하였으며, 본심의 경우는 CJ E&M 소속감독들과 10년차 이상의 소속PD들이 2인 1조로 나누어 심사를 하셨습니다.
정**님 작품의 본심 심사위원은 김*석감독과 한*형PD가 심사하였고 결심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2014년 CJ E&M 공모전의 경우는 이번 같은 저작권 시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메일접수가 아닌 고로 파일이 아닌 인쇄본 한 부만을 가지고 심사를 진행하였고 탈락한 작품의 경우는 모두 바로 폐기처분하여 외부로 돌리거나 담당자 이외에는 작품을 전혀 접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고로, '너를 기억해'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PD들 모두 정**님의 작품을 접해본 적이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너를 기억해'의 경우는 2013년 말부터 노상훈감독과 권기영작가 두 분이서 기획부터 함께 참여해서 시놉시스와 대본 작업을 했던 작품임을 밝힙니다. 또한 본 드라마 '너를 기억해' (**당시 제목: 헬로 몬스터)를 제작사인 CJ E&M에 시놉시스를 제출하신 일정은 2014년 7월 1일입니다. CJ E&M은 본 내용에 대해서는 2014년 7월 1일에 받은 시놉시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소재의 유사성을 밝히시며 의혹을 제기하신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또한 작업하면서 남긴 작성파일들과 작가와 감독이 나눈 이메일들이 정**님이 작품을 CJ E&M공모전에 제출하신 날짜보다 훨씬 이전부터 있음을 확인하였음을 재차 밝힙니다.
KBS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제작진 일동은 본 의혹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KBS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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