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걸그룹으로서 대세의 자리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AOA가 지난 22일 세 번째 미니 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을 발매한 가운데 타이틀곡 '심쿵해'가 국내 뿐 아니라 국외차트 역시 강타한 것.
우선 '심쿵해'는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올킬을 달성했고, '음원강자'인 씨스타의 신곡이 발표된 후에도 2위를 달리며 고공행진 중이다. 데뷔 4년차인 AOA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여름 대전에서 이 같은 기록을 낸 것 자체가 괄목할 만한 성적이라는 평.
'심쿵해'의 MV조회수는 압도적이다. 23일 오후 집계 기준,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140만여뷰를 넘어섰다. 씨스타는 '셰이크 잇'은 79만여뷰, 마마무의 '음오아예'는 76만여뷰를 기록 중이다.
앨범 판매(한터 집계 23일 오후 3시 기준)에서도 AOA의 미니앨범 3집은 보이그룹 사이에서 걸그룹으로서는 유일하게 실시간 5위 내에서 저력을 과시 중이다. 보통 걸그룹은 음원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더라도 음반에서는 약세인데, AOA는 음원 뿐 아니라 음반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이런 편견을 깼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앨범을 한국, 중국, 일본에서 동시 발매, 아시아 전역에서 차세대 K-POP 걸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 통했다.
'심쿵해'는 발매하자마자 중국 쿠워차트에서 음원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진출한 일본에서는 '사뿐사뿐'으로 오리콘 위클리 4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던 바다. 이번 ‘하트 어택’ 발매에 앞서 지난 6월 13일, 14일 양일간 오사카, 도쿄 등지에서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정식 발매 전부터 일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AOA 관계자는 "7월 초 '심쿵해' 중국어 버전 나오고, 일본어 버전 노래와 뮤직비디오도 함께 만들어서 국내 활동이 끝나면 일본에서 활동한다"라고 차후 계획에 대해 전했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AOA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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