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가 유부남 역을 처음 맡았다며 배역의 표현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키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뮤지컬 ‘체스’의 프레스콜에서 이번 뮤지컬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앨범활동과) 겹칠 예상을 했고, 여태껏 보여줄 수 없던 그런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도전정신을 불러왔던 노래와 대본이었다. 그것 때문에 하게 됐지만 가장 어려운 것도 그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부남 연기는 처음"이라며 "상처를 많이 받은 캐릭터다. 오히려 아나톨리가 반항심이 가득한 캐릭터였다. 그런 부분의 연기가 자제하면서 반항심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어려웠다"고 어려웠던 점을 설명했다.
키는 극 중 러시아 체제 속에서 자유를 잃고, 새로운 세계와 사랑을 꿈꾸는 비운의 러시아 체스 챔피언 아나톨리 역을 맡았다.
한편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의 챔피언 아나톨리 세르기예프스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개인적 대립과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리는 작품. 2AM 조권, 샤이니 키, B1A4 신우, 빅스 켄, 신성우, 이건명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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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