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이 정치인 남편때문에 생긴 사과박스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퀴즈쇼 '1대100'에는 황혜영이 출연했다. 황혜영은 "결혼 초 정치인 남편때문에 긴장했다. 내조를 잘해야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남편에게 '내가 뭐 주의해야할 것이 있냐'고 물었고, 남편은 '아무거나 덥석 받으면 안된다'고 하더라. 특히 사과박스를 유의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혜영은 "그런데 그 해 명절에 유난히 사과박스가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 고민하는데, 그 중 크고 무거운 사과박스가 있더라. 건들면 안될 것 같아서 방구석에 놓아두었는데, 나중에 썩는 냄새가 나 보니 사과가 다 썩었더라. 진짜 사과박스였던 거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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