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일이 연애보다 더 좋을 때 있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6.24 06: 50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어떤 때는 연애보다 일이 더 좋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최근 진행된 패션 매거진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8월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시간조차 고맙고 소중하다”며 신작 ‘미쓰 와이프’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 대해 “전작 ‘몽타주’가 무거운 스릴러 영화였다면, ‘미쓰 와이프’는 소재부터 따뜻한 코미디 영화”라고 밝혔다.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변호사에서 하루아침에 주부가 된 ‘연우’역할. 엄정화는 “성공이라는 벽에 갇혀 지내던 여자가 가족이라는 예상치 못한 감정에 부딪히면서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기 시작하는 인물”이라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싱글 여자가 느낄 수 없었던 감정들을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 속 여주인공 ‘연우’처럼 삶의 태도가 달라진 경험에 대해 묻자 그는 “‘마흔 전에 뭔가 다 해놔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예전보다 조바심을 크게 내지 않게 되었다”며 그 동안 여배우로서 느껴온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엄정화는 실제로 1993년부터 지금까지 작품 사이의 짧은 공백기를 제외하고, 쉴새없이 달려왔다. 그는 “어떤 때는 일이 연애보다 더 좋다”며, “‘연기’와 ‘노래’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건 것이다. 다행히도 실패하지 않아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자신을 조금 늦되는 ‘대기만성형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앞으로의 작품들에서도 더욱 진실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 그의 8월 개봉작 ‘미쓰 와이프’에 대한 더 자세한 스토리와 감출 수 없는 섹시함이 드러난 패션 화보는 ‘엘르’ 7월호와 공식홈페이지 http://www.elle.co.kr 에서 만나볼 수 있다.
joonamana@osen.co.kr 엘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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