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AOA를 만나면 누구나 '심쿵'한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6.24 07: 08

발랄하다. 신선하다. 그리고 아름답다. 그들은 걸그룹 AOA다. 멤버는 7명.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요즘 유행인 판박이 '바비인형' 미인들만 모아놓지 않았다. 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 7인7색이다. 국내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의 남심이 AOA를 볼 때마다 심쿵하는 건 당.연.하.구.나!
AOA가 지난 22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이 국내 음원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여름 시장에서 독보적이라던 선배 걸그룹 시스타와 같은 날 컴백해 대등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 정도면 져도 이기는 게임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히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심쿵해'는 국외차트를 강타하는 중이다. 
AOA 그녀들을 보기만 해도 심쿵, '하트 어택' 노래들을 듣기만 해도 심쿵? '심쿵해'는 중국 최대 음악 차트인 인위에타이 V차트에서 만점에 가까운 99.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심쿵해' 뮤직비디오는 공개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50만 건을 상회하는 히트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바이두 킹방, 텐센트 QQ뮤직, 웨이보 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며 국내의 뜨거운 인기를 중화권으로 확장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진출한 일본에서는 '사뿐사뿐'으로 오리콘 위클리 4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던 바다. 이번 ‘하트 어택’ 발매에 앞서 지난 6월 13일, 14일 양일간 오사카, 도쿄 등지에서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정식 발매 전부터 일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AOA 관계자는 "7월 초 '심쿵해' 중국어 버전 나오고, 일본어 버전 노래와 뮤직비디오도 함께 만들어서 국내 활동이 끝나면 일본에서 활동한다"라고 차후 계획에 대해 전했다. '더 큰 그림을 글고 있는' AOA가 기대되는 이유다.
'심쿵해'는 지난 22일 오전 7시 기준 엠넷, 네이버뮤직, 지니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6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오후 1시 기준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 여름 걸그룹 대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 곡은 이성에게 첫 눈에 반한 여성의 설레는 마음을 '심쿵'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재치 있게 풀어낸 곡으로, 한 귀에 쏙 들어오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상큼발랄한 서머송이다.
 '심쿵해'는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올킬을 달성했고, '음원강자'인 씨스타의 신곡이 발표된 후에도 2위를 달리며 고공행진 중이다. 데뷔 4년차인 AOA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여름 대전에서 이 같은 기록을 낸 것 자체가 괄목할 만한 성적이라는 평.
'심쿵해'의 MV조회수는 압도적이다. 지난 23일 오후 집계 기준,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140만여뷰를 넘어섰다. 동시간대 집계 기준으로 씨스타는 '셰이크 잇'은 79만여뷰, 마마무의 '음오아예'는 76만여뷰를 기록 중이다.
앨범 판매(한터 집계 23일 오후 3시 기준)에서도 AOA의 미니앨범 3집은 보이그룹 사이에서 걸그룹으로서는 유일하게 실시간 5위 내에서 저력을 과시 중이다. 보통 걸그룹은 음원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더라도 음반에서는 약세인데, AOA는 음원 뿐 아니라 음반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이런 편견을 깼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앨범을 한국, 중국, 일본에서 동시 발매, 아시아 전역에서 차세대 K-POP 걸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 통했다.
'심쿵해'는 발매하자마자 중국 쿠워차트에서 음원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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