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주상욱과 김선아가 손을 잡는다.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제작 ㈜김종학프로덕션)가 중반부를 넘어서며 극 중 인물들의 대립관계를 더욱 명확히 하고 있다. 특히 악의 축 조상택(전광렬 분)에게 각자 다른 이유로 복수심을 품게 된 하대철(주상욱 분)과 유민희(김선아 분)가 어떤 싸움을 펼칠 것인지가 주요 시청포인트로 손꼽힌다.
이런 가운데 24일 '복면검사' 제작진은 11회 방송을 앞두고 하대철과 유민희가 마음을 맞춰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촬영 스틸컷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분을 숨기기 위해 복면을 쓴 하대철과, 모자를 푹 눌러 쓴 유민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나란히 벽 뒤에 숨어 누군가의 뒷모습을 훔쳐 보는 가 하면 꾸깃꾸깃한 한 장의 서류를 바라보며 고민에 빠져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복면대철과 유민희가 인적이 드문 컨테이너 박스 앞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모습, 자동차 앞에 마주 선 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 유민희는 자신을 몰래 돕고, 자신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구해주는 복면남에게 서서히 파트너와도 같은 마음을 갖게 됐다. 유민희는 아직 복면남의 정체가 하대철이라는 사실을 모르지만, 하대철은 복면을 썼든 쓰지 않았든 첫사랑인 유민희를 향한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 이런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마음을 맞춰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된 만큼, 이들이 조상택에게 어떤 칼을 겨누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관련 '복면검사' 제작진은 "오늘(24일) 방송되는 ‘복면검사’ 11회에서는 복면 대철과 유민희가 손을 잡고 합동작전을 펼친다. 손발이 척척 맞는 두 사람이 어떻게 조상택에게 다가설 것인지 시청자에게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11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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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