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에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맹기용 셰프의 요리 레시피가 한 블로거의 레시피 도용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블로거가 "비슷한 요리라는 이유로 와전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맹기용은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오징어를 이용해 소시지를 만들었다. 방송 후 맹기용이 한 파워 블로거의 레시피를 도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해당 블로거 꼬마츄츄는 24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논란 후 해당 레시피를 살펴보니 셰프님이 만드신 것과 제가 만든 레시피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을 하는데, 비슷한 요리라는 이유로 내용이 와전되면서 논란이 된 것 같아 당황스럽습니다"라고 입장을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당연히 제 블로그에 모든 요리 포스팅은 공요하기 위해서 올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 글과 사진을 그대로 가져가서 사진만 편집을 하고 본인이 만든 것처럼 올리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무단 도용 부분에 대해 언급을 해둔 것이었습니다"라며 "셰프님 또한 이번 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하실 텐데, 격려와 함께 멀리서나마 응원을 드립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또 "저 역시 생각지도 못했던 이번 일로 많은 상처를 받고, 마치 제가 표절을 언급한 것 마냥 비추어지는데, 저는 표절이라는 단어를 전혀 사용한 적이 없었으며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 레시피에 대한 그 어떠한 언급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후 '냉장고를 부탁해' 이동희 CP는 "요리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셰프들에게 맡기고 있기 때문에, 그 요리에 대해서 제작진의 의견을 드리기는 힘들 것 같다"라고 프로그램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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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