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션 "표 기부하려고 참여한 것 아냐"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6.24 15: 53

힙합그룹 지누션의 멤버 션이 Mnet '쇼미더머니4' 프로듀서 참여와 관련해, '기부천사'로 자신을 바라보는 대중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24일 오후 여의도 63컨벤션 주니퍼룸에서 Mnet 래퍼서바이벌 '쇼미더머니4'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지누션-타블로, 버벌진트-산이,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 한동철 국장, 이상윤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션은 "힙합을 워낙 좋아하고 사랑한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넓어진 힙합씬에 참여하고픈 마음도 있었다"며 "막상 참여하고 보니 생각 이상으로 한국 힙합씬 실력에 놀라고 있다"고 참여 소감을 전한 뒤 곧장 '기부 천사'로서의 대중적 이미지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일단 기분 좋은 마음으로 계속하고 있다. 그렇다고 표를 기부하려고 참여한 건 아니다"고 재치있게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있던 타블로는 "노력해서 최대한 나쁘게 하겠다. (나쁜 심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보겠다. 사실 지누션 형들과 함께 프로듀서를 하는 내용이 발표됐을 때, 사람들이 '기부 천사가 냉정한 평가를 하겠냐', '랩보다 할배냐' 등의 잡음이 있었다"며 "우리가 뭉쳐서 힙합으로 할 땐 확실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쇼미더머니'는 국내 유일 힙합 서바이벌로 지난해 방송된 시즌3에서 우승자 바비를 비롯해 바스코, 올티, 씨잼, 아이언 등의 참가자가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힙합 음악의 대중적 인기를 끌어올린 바 있다. 또한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여성 래퍼 서바이벌인 '언프리티 랩스타' 역시 치타, 지민, 제시 등을 배출해 이슈를 만들었다.
Mnet '쇼미더머니4'는 오는 26일 첫방송하며 이후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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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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