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MV조회수·음반판매 막강..입지 굳힌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6.24 17: 20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AOA가 지난 22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은 음반시장에서 걸그룹 이상의 저력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터차트 집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AOA의 이번 앨범은 22일 883장, 23일 1587장을 기록했고 24일 오후 4시 기준 실시간판매량 451장이다. 합계는 2921장. 음원 강자인 씨스타의 음반이 총 합계 1397장인것과 비교했을 때 AOA가 발휘하고 있는 음반시장에서의 저력을 확인케 한다.

타이틀곡 '심쿵해'의 MV 조회수 역시 동시기 나온 그룹들 중 가장 앞서 있다. 24일 오후 4시 기준, 187만여건으로 좋아요와 댓글 역시 다른 그룹들이 가진 기록을 월등히 넘어서고 있다. 씨스타의 '셰이크 잇'이 140만여뷰, 틴탑의 '아침부터 아침까지'는 118만여뷰를 나타냈다.
AOA가 씨스타와 함께 본격적인 걸그룹 대전을 열어제친다고 했을 때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 오히려 가장 화끈한 시기에 승부수를 던진 기획이 통했다고 할 수 있다.
AOA의 가장 큰 경쟁력은 콘셉트다. 캣우먼. 스파이부터 라크로스 선수들까지, AOA는 최근 컴백한 걸그룹 중 최고의 의상 컨셉트를 보여주며 타 걸그룹과 차별화 됐다. 하나의 이미지에 얽매어있지 않은, '이 다음'이 궁금한 호기심을 자아내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것. 더불어 공백기에 각 멤버들의 인지도나 매력지수가 올라가면서 대중에 뚜렷이 각인돼 완전체 컴백 활동에 버프를 제공했다. 
'짧은 치마', '단발 머리', '사뿐사뿐'에 이어 '심쿵해'까지. 데뷔 4년차인 AOA가 이번 활동으로 대세 굳히기에 돌입할 것이란 평. 걸그룹 대전 혹은 축제의 포문을 연 AOA가 이번 활동을 통해 또 한 번 걸그룹 서열을 새롭게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심쿵해'는 이성에게 첫 눈에 반한 여성의 설레는 마음을 '심쿵'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재치 있게 풀어낸 곡으로, 한 귀에 쏙 들어오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상큼발랄한 여름송이다. AOA는 이번 앨범을 통해 스포츠걸 콘셉트를 바탕으로 순수, 상큼, 섹시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팔색조 매력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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