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가 4인조 밴드로 컴백한다.
원더걸스가 올 여름 탈퇴했던 멤버 선미가 합류한 4인조로 가요계에 돌아오는 가운데, 댄스가수가 아닌 밴드로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인 것.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5일 오전 OSEN에 이 같이 밝히며 "예은이 키보드, 혜림이 기타, 선미가 베이스, 유빈이 드럼으로 각각 악기를 맡아 오랜동안 연습해 왔다"라고 전했다.
앞서 진행된 뮤직비디오 촬영도 밴드 콘셉트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브랜드 뉴 원더걸스'다. 7월 이후 컴백할 전망이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는 같은 해 멤버였던 현아(현 포미닛)가 팀에서 탈퇴하면서 한 차례 위기를 겪는 듯 했지만 이후 유빈이 합류한 뒤 같은 해 9월 발표 정규 1집 '텔 미(Tell Me)'로 대박을 터트리며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이후 '쏘 핫(So hot)'과 '노바디(Nobody)' 등을 연속 히트시키면서 굳건하게 톱의 자리를 지키다가 미국 진출을 했다.
그러다가 학업을 이유로 멤버 선미가 탈퇴하면서 2막을 열었다. 멤버 혜림이 영입됐고 다시 5인조로 재정비에 나서 '투 디퍼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를 발표, 활동했다.
그러던 중 멤버 선예가 현역 걸그룹 최초로 결혼을 하면서 국내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원래 배우의 꿈을 갖고 있던 소희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또 원더걸스를 탈퇴했던 선미는 2013년 솔로로 데뷔하면서 또 다른 길을 걸어갔다.
지난 2012년 발매한 '라이크 디스(Like this)' 이후 공백기를 갖고 있다가 2015년 7월 선미가 재합류, 이제 4인조 밴드 원더걸스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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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