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현주엽, 후포리에 깜짝 등장한 이유는?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6.25 09: 28

전 농구선수 현주엽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깜짝 등장한다.
현주엽은 25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3회 분에서 아나운서 김일중과 함께 남재현의 처가인 후포리를 처음으로 방문한다. 자타공인 ‘국민 사위’인 남재현이 ‘문제 사위’ 현주엽과 김일중을 특훈시킨다는 명목으로 두 사람을 데리고 떠난 것.
무엇보다 현주엽은 남다른 예능감으로 ‘예능 늦둥이’다운 맹활약을 펼쳐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후포리에 도착하자마자 현주엽은 남재현과 김일중의 계략으로 홀로 밭일을 시작했던 상황. 김일중이 곡괭이를 들고 땅을 파기 시작하는 현주엽 옆에서 스포츠 중계를 하듯 일거수일투족을 입으로 설명했고, 결국 현주엽은 입으로만 일하는 김일중을 향해 분노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밭으로 끌려간 현주엽은 재빨리 머리를 굴린 김일중의 꾀에 다시 한 번 넘어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김일중이 먼저 쟁기를 몸에 걸고는 쟁기질을 해보더니, 현주엽에게 “전혀 힘들지 않다”며 꼬드겼던 것. 그 모습을 순진하게 바라보던 현주엽은 급기야 몸에 쟁기를 멨고 김일중의 3배 넘게 밭을 갈며 이만기를 능가하는 인간쟁기질을 선보였다. 소처럼 쟁기를 끌고 가는 현주엽을 향해 김일중이 환호하자, 현주엽은 제작진을 향해 “잠시 카메라 좀 꺼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김일중에게 버럭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뿐만 아니라 현주엽은 산만한 덩치와는 달리 아나운서 김일중에게 쥐락펴락 당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가기 전에 한번 쥐어터진다”라고 서슬 퍼런 엄포를 놓는가 하면, “맞아봐야 아픈 줄 알지?”라며 김일중에게 귀여운 협박을 건네는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진 측은 “처가에서 한 번도 잠을 잔 적이 없다는 현주엽이 후포리를 방문, 톡톡 튀는 현주엽표 예능감으로 현장을 들끓게 했다”며 “깜짝 등장한 현주엽과 현주엽을 시종일관 조종하는 김일중의 ‘콤비 케미’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백년손님’ 283회는 25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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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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