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썰전’ 투입소감 “서장훈과 같은 거인..호흡 좋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6.25 10: 13

개그우먼 장도연이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쩐’의 MC를 맡은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장도연은 25일 방송되는 ‘썰전’의 새 코너 ‘썰쩐’에서 김구라, 서장훈, 최진기와 진행을 맡는다. ‘썰쩐’은 돈에 관한 썰을 푼다는 뜻으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제 뉴스를 다룬다.
장도연은 “세 분 모두 워낙 말을 잘해서 내가 상대적으로 위축될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명 정도는 위축돼도 될 것 같다. 시청자 모두가 생활 경제 뉴스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니깐 제가 질문도 하고 되묻기도 하면서,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의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학다식한 김구라, 농구 선수 출신이자 착한 건물주 서장훈의 직설적인 입담, 경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할 최진기와 호흡을 맞춘다. 키 184cm의 김구라, 207cm의 서장훈, 174cm의 장도연 등 거구들이 뭉쳤다.
이어 “같은 거인이라서 그런지 서장훈과 호흡이 특히 잘 맞는 거 같다. 체격이 비슷해서 마음이 편하더라. 함께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살갑게 대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2013년 2월 21일 첫방송된 ‘썰전’은 지난 5월,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조사에서 7위를 기록하며 대중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코너 개편을 통해서 ‘썰전’은 김구라, 강용석, 이철희가 진행하는 ‘하드코어 뉴스깨기’와 ‘썰쩐’ 코너로 구성된다.
장도연은 “나도 경제에 대해 잘 몰랐는데 녹화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녹화를 기점으로 제대로 된 경제관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가 느끼고 배우는 것처럼 시청자분들도 부담 없이 보면서 많은 것을 얻었으면 좋겠다. 근데 너무 모르면 안 될 것 같아서, 경제 신문은 챙겨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미생물’, ‘롤러코스터2’, ‘코미디빅리그’, ‘개그콘서트’ 등의 경력을 쌓았다. 장도연은 “생각 없어 보이지만 나름 계획도 있고 실속도 있는 여자로 거듭나고 싶다. 또 내 개인적인 목표로는 10년 후에도 방송가에서 러브콜을 받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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