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마말레이드’의 설현을 사랑한 두 남자, 여진구와 이종현의 2차 육탄전이 펼쳐진다.
KBS 2TV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 연출 이형민 최성범)에서 시즌 1이 등장인물들의 현재 이야기였다면, 이들의 전생을 다룬 시즌 2에서는 ‘뱀파이어와 인간이 평화협정을 맺은 지 300년 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가는 가운데 25일 또 한 번 여진구와 이종현이 멱살잡이를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는 오는 26일 방송될 8회의 한 장면으로 현생인 시즌 1에서 등장했던 두 사람의 격한 몸싸움 장면과 오버랩 돼 마치 데자뷰 같은 설정이 흥미를 더한다. 묘하게도 시즌 1에서는 전혀 친분이 없었던 여진구와 이종현이 설현을 두고 몸싸움을 벌였다면, 전생인 시즌 2에서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절친으로 그동안 둘도 없는 우정을 보여 온 사이이기에 이들의 몸싸움은 더욱 호기심을 유발하는 상황.
지난 방송에서 여진구는 남자답게 설현에게 입 맞추며 청혼을 했고, 이종현은 무관의 꿈을 펼치기 위해 그녀를 현실적으로 지켜주는 방법으로 포기를 택했었기에 사진 속 타오르는 눈빛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두 남자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때문에 이 싸움이 설현으로 인한 것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7회 방송에서는 시후(이종현 분)가 만인이 보는 앞에서 마리(설현 분)에게 고백한 재민(여진구 분)을 향해 “어울리지 않는 객기는 부리는 게 아니다”라며 일침을 날려 갈등을 심화시켰다. 둘도 없는 절친 여진구와 이종현, 두 사람이 멱살을 잡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26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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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