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장영남이 이성경의 머리카락을 뽑으며 막말을 퍼부었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31회는 최혜진(장영남 분)이 강이솔(이성경 분)을 만나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장면이 그려진다.
제작진을 통해 25일 공개된 스틸사진을 보면 혜진은 이솔을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무섭게 노려보고 있다. 이솔의 표정에는 당혹스러움이 가득하고 멍한 표정으로 머리를 만지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구양순(송옥숙 분)이 땅바닥에 나가떨어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혜진은 다혈질에 자신의 성공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없애는 차가운 캐릭터. 병원장의 딸로 부족함 없이 커 온 그는 자존심이 강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 그런 그가 남편 인철(이형철 분)에게 혼외 자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혜진은 이솔에게 '업둥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상처를 준다. 혜진의 악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여왕의 꽃'은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자신이 버린 딸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드라마. 레나정(김성령 분)과 이솔이 언제쯤 모녀지간이라는 것을 알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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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